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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semina

2010 인터넷 포털 산업 전망

2010년 인터넷 포털산업 전망

2009년 닐슨-코리안클릭의 통계에 따르면,
TV, 라디오, 신문, 케이블 등 다양한 매체 중 사용시간 기준 인터넷은 이미 TV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미디어입니다.

이렇듯 뉴 미디어로서 인터넷은 급속도로 성장해왔고, 현재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초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면, 현재의 성장세는 많이 완만해진 것도 사실로 보여집니다.

21세기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을 혁명적으로 바꾸었고, 이제는 어느덧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이번 호에서는 주요 인터넷포털 산업 전망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
향후 변화에 맞춰 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2009년 상반기 인터넷 동향

2008년 말,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리먼브라더스 파산 등 미국발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들이닥친 불황은 2009년 초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각 산업 전반부분부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불황은 우선 광고 산업의 매출 급감, 그리도 기업에선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노릴 수 있는 불황기 마케팅이 화두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주요 인터넷 서비스 집중도 심화!

불황기 소비자는 심리적으로 안정성과 신뢰성,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부분은 저비용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선 오히려 기회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 이용부분에선, 상위 서비스로의 이용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 HHI(허핀달-허쉬만 지수) : 시장 집중도를 측정하는 지수
(시장 점유율에 제곱을 한 뒤 모두 더한 값, 월 단위 도달율 1% 이상 사이트의 6개월 TTS(총 체류시간) 기준)

트위터, 미투데이- 찻잔 속의 태풍일까?

2009년 새롭게 주목받는 서비스는 다름 아닌 트위터(Twitter)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입니다.
김연아, 배럭 오바마 등 유명인들과 홍보를 통해서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네이버에서도 연예인들을 활용, 자회사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미투데이는 10대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으로 나타나네요.
아직은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보편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SNS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수명이 길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트위터나 미투데이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얼만큼 트랜드가 되어야 할지는 또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0년 인터넷 포털 산업 전망


시장 성장은 끝물, 개별 기업의 서비스는 개선 예상

인터넷 이용인구 및 이용시간은 성장세가 이젠 많이 둔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장기가 끝나고 이젠 성숙기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성장세는 둔화되었지만, 마케팅 전략 및 환경의 변화, 방송+통신의 디지털 미디어 컨버전스 기타 포털들의 성장 전략등의 변화에 따라 경쟁구도의 변화는 있을 수 있습니다.

시장 자체의 성장기는 종료가 되더라도, 개별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나 환경변화에 따라 개별 성장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개별 기업들의 기존 성장일변도의 전략에서 이용자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 변화 및 혁신은 계속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네이버의 애드캐스트나 뉴스캐스트, 컨텐츠 생산자와의 수익 쉐어 등은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하나의 현상이자 트랜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단기 전망: 실적회복 및 대형 행사 등을 통한 광고산업 성장 예상

2010년에는 월드컵(완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동계올림픽 등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지방선거 등 정치 이벤트가 있어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와 광고집행의 증가로 단기 성장이 예상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의 수혜자는 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걸치기보다는 주로 TOP 포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적 전망: 경쟁전략의 변화


네이버의 경우 지식인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당시 1위였던 다음을 추월하였습니다.

이처럼 시장 자체의 성장은 정체되겠지만, 사용자 니즈에 맞춘 서비스나 테크놀로지에 의해 시장 내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각 포털별로 블로그, 카페, 지식IN, 뉴스, 메일 등 각 서비스별로 큰 차이가 없는 현재로서는 네이버의 독주가 한동안은 예상됩니다. 하지만 디지털 컨버전스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언젠가 또 한번쯤은 시장 변동의 시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터넷 포털시장 시장, 천지개벽은 일어날것인가?

주요포털의 경쟁력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가 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검색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86% 이상의 인터넷 이용목적이 검색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현재 검색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의 아성은 견고해 보입니다. 또 탐색적 이용보다는 이용자들의 고착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또한 이러한 예상에 힘을 실어줍니다. 하지만 또 오픈소셜이나 기타 1위를 제외한 타 포털들의 연합전선을 통한 성장 노력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디지털컨버전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혁신적인 검색서비스의 개선, 사용자 니즈에 맞춘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소폭의 혹은 혁신적인 시장변동도 한번쯤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상도 해봅니다. 어쨌든 마케터로서는 어떤 트랜드이든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찾아내야 하겠지요.

이상으로 간략하게 2010년 인터넷포털 시장전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관련자료는 닐슨-코리안클릭의 OMS2009 세미나 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참조: OMS2009 닐슨-코리안클릭 발표자료 / 작성: 애드코디 김대리>